2015년, 디지털 마케팅의 3대 메가트렌드

2015년, 디지털 마케팅의 3대 메가트렌드

(참고자료: Three digital marketing mega trends for 2015)

지난 몇 년동안 마케팅 업계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분야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면서 매우 큰 변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콘텐츠 마케팅, 빅데이터, 네이티브 광고, 프로그래매틱(programmatic) 광고 등이 큰 이슈였지요.

우리는 그 전에도 마케팅 자동화, 인바운드 마케팅을 갖고 있었고 돌이켜보면 소셜, 모바일, 비디오, 기타 등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색엔진마케팅은 2001년 이후로 정립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구요.

단언컨데, 위 용어들 중 일부는 이미 기존에 존재했던 것들의 유행어를 차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기존의 초점이 마치 새롭게 옮겨지거나 바꿔진 것으로 느끼고 있지요.

2015년은 더 많은 개인화, 옴니채널, 데이터 및 마케팅 자동화 열풍이 불것입니다. 또한 3D 프린팅, 인지 컴퓨팅, 증강현실, 웨어러블 컴퓨팅, 무인 항공기, 아이비콘, 인공지능, 그리고 새로운 결제 플랫폼까지…사물 인터넷(IOT)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기술 발전을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실질적으로 2015년의 디지털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2015년 디지털 마케팅과 e-커머스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오늘은 2015년 주목해야 할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트렌드 3가지를 아래와 같이 함께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1. 중요해지고 있는 창의력과 디자인(The return of creativity and design)

물론 창의력과 디자인이 멀리 떠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케터들은 이제 최상급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주문하는 것이 점차 일반화되고 마케팅 최전선에서 그 가치의 중요성을 곧 절실히 느낄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2015년이 그때 일까요?

최소한 지난 10년은 급속히 발전한 기술 혁신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인터넷과 모바일은 소비자 행동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지요. 데이터 및 마케팅 자동화의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동감하는 바이구요.

하지만 최근 애플의 CEO인 팀쿡은 “그렇다면 과연 인터넷 다음은 무엇일까(What comes after the internet)?” 라며 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미래의 핵심 비즈니스를 다시 재정의해보도록 했는데요,

IOT 컨퍼런스에서의 애플 팀쿡 CEO

IOT 컨퍼런스에서의 애플 팀쿡 CEO

물론 기술의 진화는 빠르게 지속하고 있고 인터넷과 같은 그 무언가가 나타나서 앞으로도 그 혁신을 주도하고 이어나갈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해낼 만한 기술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것은 이 같은 변형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인터랙티브한 디자인 기술입니다.

이미 많은 마케터들은 아마도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날씨에서부터 주식 가격, 음원 판매 순위, 재고 상황 등 다양한 곳에서 데이터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또한 소셜에서부터 콘텐츠, 이메일, 광고에 이르는 디지털 마케팅에서 고객 라이프 사이클을 리타겟팅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 서비스(Custom Audiences)를 생성하기 위해 고객 CRM 데이터를 API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꾸요.

이 모든 것이 완벽한 재료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사용하는 행동 트리거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채널에 걸친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의 흐름은 무엇인지, 수백 여개의 다이내믹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위한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인적인 요소는 무엇인지…

엔지니어들은 오랜 기간 동안 디지털 업계에서 록스타였습니다. 그들은 그러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고 중요한 사람들이지요.

록스타

록스타

그러나 2015년, 그 영예의 자리는 고객 경험 설계자, 제품 매니저,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기술자들이 차지할 것입니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비전을 고취시키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의 설계와 제공을 위해 팀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술과 데이터, 멀티채널 고객 경험, 그리고 상업적 목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뻔한 사실이구요.

우리는 영감을 줄 수 있는 가설이 필요합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와 번쩍이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수행 역시 필요하구요.

물론 많은 성과를 끌어오는 형태의 ‘최적화’ 마케팅을 완성하기 위해선 아직도 먼 길을 가야하지만 위의 팀쿡의 표현을 차용하여 표현해보자면 “그렇다면 최적화 다음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또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아마존의 결제 프로세스를 카피하며, 효율적인 PPC 캠페인 운용, 그리고 Customer Journey에 따라 맵핑해놓은 페르소나 기반의 콘텐츠까지… 여러분은 실제로 소셜에서 놀라운 성과를 일궈낼 수 있고, 여러분의 채널을 보편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이러한 열기가 이어질까요? 다음 단계로 옮겨가거나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던 고객 기대를 추가 향상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창의적 사고는 여기서 더욱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기업들이 AirBnB나 Uber와 같은 서비스의 등장에 크게 동요하는 이유입니다. 파괴적, 창의적사고는 비단 회의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최상위급 위치에 있습니다.

2. 하나의 서비스로서의 마케팅(Marketing as a Service)

작년 한 해, 마케팅 분야에서 디지털 마케팅은 가장 뜨거운 분야였지만 이 열풍은 2015년 이후로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생각으로 이동하고 있는 기술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마케팅과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모델은 저 멀리 정적이고 선형적이고 계획된 것에서 유동적이고 지속적이며 민첩한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인 IBM의 Bluemix은 건축, 관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에 엑세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의 Material design(물질 디자인)은 새로운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라 디지털에 최적화된 시각 언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종이와 잉크라는 물질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메타포이구요. 구글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이 메테리얼 디자인은 최근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L에도 적용되었지요. 창의력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효율성, 확장성, 지속성, 반복성을 가능케 하기 위해 기술과 디자인을 넘나들며 만드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같은 현상이 마케팅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공유 콘텐츠나 데이터 자산을 만들고 통합 분류 체계 및 데이터 구조를 정의할 때 좀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실행하여 보다 규모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반응성있는 방법으로 좀더 빠르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러너들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10만 개가 넘는 개인화 영상을 제작한 나이키의 마케팅은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의 상당수인 프로그래매틱, 자동화, 인공 지능, 자연어 처리, 자가 학습 시스템 등은 전원 공급에 의해 작동되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구동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수는 이것이 잘 작동하도록 조정하는 인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마케터가 이러한 시스템을 훈련시키고, 그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특별히 고객들에게 보다 관련성있는 데이터 설계를 할 수 있게 돕고, 이러한 시스템을 구동하는 규칙과 트리거를 조율하고, 소비자와 가망성 사이의 자연스런 인터렉션과 빈도를 연출하는 마케터의 역활이 보다 증가할 것입니다.

마케팅 플랫폼을 갖게 될 때, 마케터라는 직업이 갖는 역활은 캠페인이나 다른 부차적인 것을 진행하는 것보다 마케팅 서비스 자체 설계에 좀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3.조직 내 다양한 점을 이어라(Connecting the dots)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왔고 최근에도 이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중심 주의는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의 원천이며 기업들이 말한 것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고객”이라는 단어와 함께 그들에 대한 보드 레벨(board-level)의 역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일관되고 물 흐르는 듯한 사용자 경험, 옴니채널, 고객 경험의 개인화 등 우리가 이야기한 모든 부분에서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되도록 많은 점을 연결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디지털과 마케팅 엔진은 지금 그러는 것처럼 더듬더듬 거리기보다는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연결하는 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합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Connecting the dots

Connecting the dots

그러나 그것은 잘 넘어가는데요, 예를 들면 업무에 있어서 민첩성을 가능케 하기 위해 우리는 프로세스와 운영 관행에 있어서 점을 연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팀과 멀티 채널 사고를 가능케 하기 위해 기업 내에 있는 다양한 조직 구조에 있는 점을 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식, 기술, 그리고 조직원의 역량에 있는 점을 이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생태계로서 마케팅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생태계는 비선형이며, 지속적이고, 좀 더 모듈적입니다.

진정으로 고객 중심주의를 전달하고 싶다면 매우 많은 점을 잇기를 요구됩니다. 이것은 섹시한 작업이 아닐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하고 마케터들 중 대부분은 2015년을 이 점을 잇는데 상당수의 시간을 쓸 것입니다.

따라서, 마케터들이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 디지털은 단순한 하나의 트렌드나 규율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구성요소에서 우리를 티핑포인트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디지털은 크리에이티브, 참여, 고객 경험의 변화 방법, 전체 비즈니스 모델까지 적용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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